(서귀포=연합뉴스) 고성식 기자 = 건강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제5회 로하스(LOHAS·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) 박람회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오른다.
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농민과 소규모 기업 소등증대, 청정에너지산업 육성, 뷰티-헬스상품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4일까지 진행된다.
첫날 개막식에는 할랄 종주국인 말레이시아의 HMD(할랄개발국) 최고위급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, 중소기업의 할랄인증 취득 지원서에 서명할 예정이다.
화장품과 식품 분야에서 동남아 9개국 바이어 총 40여명이 참가, 수출입 상담도 한다.
둘째 날인 3일까지 푸드트럭 이벤트와 업싸이클링 전시, 음악극 등 일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열리며 독일 이마스 환경평가 전문컨설팅, 말레이시아 할랄인증 컨설팅 등도 마련된다.
제주 중소기업 생산 우수상품을 알리는 '제꼭사'(제주에 가면 꼭 사야 할 것) 프로그램에서는 소비자 단체와 언론기관, 학계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20개 명품을 선정해 발표한다.
제4회 로하스 박람회 [연합뉴스 자료사진]
마지막 날인 4일에는 외국 업체 관계자들이 제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연다.
부대행사로 열리는 로하스맨 리포트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각 전시 상품의 장단점을 적어 전시기업에 제공한다.
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'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'이란 뜻으로, 이슬람의 매우 까다로운 생활습관을 의미한다.
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·한국산업기술진흥원·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등이 주최하고, 제주한라병원·제주도관광협회·한국로하스협회·가교가 주관한다.
로하스는 '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라이프 스타일'을 뜻하는 말의 영어 약자다.
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6/09/01/0200000000AKR20160901174500056.HTML?input=1195m